구원의 빛

By Hyok In Kwon

이사야 9:2~7, 누가복음 2:1~14, (15~20)

이사야서의 말씀은 메시아의 오심에 대한 깊은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어두운 중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라는 표현을 통해,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큰 빛이 비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당시 군사적 압박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큰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들에게 구원의 빛이 다가올 것임을 알렸습니다.

이 예언에서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도다"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탄생이 인류에게 주어진 위대한 선물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아기는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으며, 그의다스림은 영원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누가복음의 본문은 그 예언이 실제로 이루어진 순간을 기록합니다. 로마 황제의 명령으로 인하여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으로 가야 했고, 그곳에서 아기 예수가 탄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구속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라고 외쳤습니다. 이 찬송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인류에게 평화를 가져다줄 것임을 선포하는 메시지입니다. 이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넘어서,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깊은 화해와 치유를 의미합니다.

예수의 탄생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성취이다.

예수님은 단순히 한 아이로 태어나신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인간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이해하고,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그의 탄생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은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이름을 통해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이 특별한 밤,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그가 우리의 삶 속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합니다. 예수님의 오심은단지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의 역사를 상징합니다. 우리가 어두움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그는 우리의 빛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고통 속에 있을 때, 그는 우리의 위로가 되셨습니다.

성탄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빛을 우리의 삶 속에 실질적으로 경험하고, 그가 주시는 평화와 희망을 나누는 날입니다. 오늘 밤, 우리는 그의 사랑을 깊이 느끼고, 우리의 삶을 통해 그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셨듯이, 우리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빛나기를, 그리고 그 사랑이 이 세상에 평화와 희망을 가져다 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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