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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클래스

By Jinwoo Kim

MET Church Bible Studies

성경공부는 가장 많은 시간을 드려 준비하고 진행하는 교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여전히 지금도 다양한 모습과 방법으로 교회에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성경을 공부하는 데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 성경공부가 일상의 묵상으로, 삶의 변화로까지 나아가야 하는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공동체 성경 읽기를 통해 말씀을 통한 성도들의 삶의 변화를 기대한다. 우리 교회에서 하는 방법이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을 다해 각자 상황에 맞춰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바로 주의 말씀이 우리 발의 등불이고 우리 길의 빛이기 때문이다.

1. 모이기에 힘쓰기: 바이블 클래스를 시작하라.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째 주일에 바이블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블 클래스는 주일예배를 드리고 식사 친교를 나눈 후 바로 친교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바이블 클래스는 그달에 읽어가는 책에 대한 개론으로 모든 내용을 다룰 수는 없지만 성경 순서별 읽기 플랜에 맞춰 특징과 구조, 배경을 배운다. 멤버들의 성경 읽기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평소에는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던 멤버들도 바이블 클래스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은 현장에 나와 예배드리기도 한다. 얼굴을 마주하고 모이는 바이블 클래스 시간은 우리가 말씀 안에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2. 흩어지기에 힘쓰기: 카카오톡을 활용한 나눔 채팅방을 운영하라.

맨해튼 도심에 위치한 교회의 특성을 고려해 각자 자리에서 묵상한 내용을 간단히 온라인상에서 매일 나누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만나서 함께 읽으면 좋겠지만 현장에 모이기 힘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주중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눔 순서를 정하고 멤버들이 매일 올리는 묵상을 창에 올린다. 흩어져 있지만 말씀으로 함께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나의 묵상에 믿음의 가족들의 묵상이 더해지니 저절로 풍성한 나눔이 된다.

3. 성경 읽기에 힘쓰기: 공동체성경읽기(Public Reading of Scripture) 앱 활용하라.

주일 설교 본문을 성도들이 주중에 묵상하는 말씀 가운데 정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물론 때에 따라 절기와 교회력에 맞춰 본문을 정하기도 하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동체가 함께 말씀을 읽고 듣고 살아가는 것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 공동체성경읽기 프로그램을 활용해 성경 1년 1독을 목표로 구약, 신약 본문을 읽고 시편 말씀으로 마침 기도를 드리는 것이 하루 분량이다. 하루에 정해진 분량을 교회 공동체가 함께 읽어가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으며 서로가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성도들에게뿐 아니라 목회자에게도 힘과 위로를 준다. 공동체성경읽기 앱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로도 되어 있어 자녀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익숙한 세대들에게는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모든 세대가 연합해서 드리는 주일예배를 통해서도 믿음의 가족임을 확인한다.

4.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에 힘쓰기: 일상에서 만난 묵상 콘텐츠를 만들어라.

사순절을 맞아 멤버들을 찾아가거나 일상에서 느끼고 만나는 하나님을 영상으로 담았다. 교회를 오래 다녀도 서로를 알 수 있는 계기가 없던 이들에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멤버들의 일상의 자리에서 만나 삶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교회가 온라인 채널을 구축했지만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다시 각 교회가 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보는 것도 좋겠다. 자주 올리는 것은 어렵지만, 절기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올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5. 영혼의 돌봄 힘쓰기: 클래스를 통해 영적 돌봄에 힘쓰라.

웨슬리는 신도회 회원들이 늘어나 그들의 삶을 돌보고 도울 수 있는 통로가 필요했다. 영국 브리스틀에서 신도회 모임을 하기 위한 건물 구입으로 지게 된 채무를 갚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을 신도회 회원들의 거룩한 삶을 살도록 도울 수 있는 통로, 곧 클래스로 전환했다. 교회 모임의 지도자는 멤버들의 영혼을 돌보는 사람이다. “웨슬리는 철저한 ‘자기 점검’(account)이 있는 공동체 교제만이 사람들의 영적 성장을 이루는 데 봉사할 수 있다고 믿었다.”[1] 왓슨(David Watson)의 말대로 교회의 사역과 선교에 힘쓰는 일은 매주 우리가 만나는 성도들을 돌보는 일에서 시작한다. 클래스를 통해 서로의 영적 돌봄이 깊어지고 사랑이 가득할 때 우리를 부르신 뜻에 순종할 힘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일과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그리스도를 이렇게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평화를 도모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씁시다.” (로마서 14:17~19)

김진우 목사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MET CHURCH) NY


[1] The Early Methodist Class Meeting, p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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