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크리스마스 설교 Blue Christmas Sermon
By Hwa Young Chong
어둠의 여정을 밝혀 준 별 The Star that Shines Upon the Journey of Darkness
마태복음 2:1~11 (Matthew 2:1-11)
대강절과 크리스마스 기간에 우리는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누고 예수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빛과 소망을 기대한다. 이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은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어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친지들과 연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혹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한다. 이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도 이미 여러 나라에서 사회적으로 대중화된 관습이다.
We celebrate the joy of Jesus’ birth during Advent and Christmas and anticipate the light and hope Jesus brings to us today. To express this joy, we send Christmas greetings to connect with friends and acquaintances at least once a year, offer gifts to our loved ones and the most needy in our society, and gather at the table to share a meal together. These traditions have been made popular among not only Christians but also non-Christians across many countries in the world.
또한 교회에서는 특별 성탄전야예배나 다른 음악, 예배, 성극, 성경공부, 혹은 선교 프로그램들을 통해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눈다. 가정이나 교회, 그리고 거리에도 여러 색의 빛을 밝히면서 그리스도의 빛으로 우리에게 오심에 감사드린다.
In the church, we share this joy through Christmas Eve worship services, music, devotion, drama, Bible study, or mission programs. We also light our homes and streets to reflect our gratitude that Christ comes to us as the light of the world.
그러나 크리스마스 기간이 모두에게 항상 기쁜 시간은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돌아가시거나, 직장을 잃거나, 학교에서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건강의 이상이 생기거나, 사업이 어려워지거나, 투자에서 큰 손해를 보거나, 이혼하게 되거나,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거나, 유산하게 되거나 등의 여러 삶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메리 크리스마스”가 마음에 와닿지 않고 속이빈말처럼 들릴 수도 있다.
Christmas is not always a happy time for all, however. A greeting of “Merry Christmas!” may sound hollow and authentic for those who grieve the loss of their loved ones, fail at school, receive bad news for their health, suffer a significant loss in investment, go through a painful divorce, experience a sociopolitical chaos, lose a child through miscarriage, or other challenges in life.
성경은 예수의 탄생이 아무런 문제도 없이 기쁘기만 한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만삭의 마리아와 요셉은 출산이 임박했음에도 정부의 인구조사 일정을 맞추어 주기 위해 갈릴리의 집을 떠나 요셉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의 긴 여행을 해야 했고, 제대로 쉬고 잘 곳을 찾지도 못했다.
The Bible tells us that the circumstances of Jesus’ birth were not all joy. Mary and Joseph had to make a long journey to Joseph’s hometown to register, despite the fact Mary was just about to give birth to a child. In Bethlehem, they could not find a shelter to rest.
오늘 본문은 동방박사들의 여정에 관해 말해준다.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그들이 가지고 온 선물 3가지가 언급되기에 흔히 3명으로 성화나 크레시(creche)에서 표현되기도 하지만, 성경은 몇 명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단지 그 선물의 내용이당시 값비싼 물품이라는 점 그리고 그들이 별을 보고 여정을 보냈다는 점에 근거해 그들이 학식과 사회적 위치가 있는 사람들일 것으로추정한다. 이들은 처음에는 헤롯왕에게 가서 새로 탄생한 유대 왕에 관해 물었으나, 헤롯왕의 정치적 불안감과 불안정을 감지하고, 귀국할 때는 헤롯왕을 부탁과는 반대로 일부러 왕궁을 피해 길을 돌아서 갔다고 마태복음은 전한다.
Today’s text tells us about the journey of the Magi from the East. We don’t exactly know their identity. The popular creche depict them as three, but what we know from the Bible is that they brought three gifts. We can’t assume that each one brought one gift. We do know, however, that those were expensive gifts. They also seemed to have been knowledgeable about the stars. So, we assume that they were people with good educational and social status. They could have been astrologers, scholars, or “kings.” They at first went to King Herod to ask about the newly born king of the Jews. After sensing the anxiety and instability of King Herod, they went back home by “another way” contrary to Herod’s request.
헤롯왕의 부탁을 거절한 것이 이 동방박사들에게 위험을 줄 수도 있는 일이었다. 당시 헤롯왕은 로마 정권의 꼭두각시 왕으로 히브리 백성들을 위한 일보다는 로마 제국을 섬기는 것에 더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동방박사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이 부패한 정치 세력에 협력하지 않은 용감한 사람들이었다.
Rejecting Herod’s request could have exposed them to danger. As a puppet king of the Roman Empire, King Herod paid more attention to serving the Roman Empire than serving his people. The Magi risked their own safety, defied the corrupt rule of King Herod, and in courage, refused to collaborate with a corrupt political power.
또한 이방 나라의 새로운 왕의 탄생을 축하하러 간 이 동방박사들이 그들 고국의 공식 사절단이었다는 언급은 없다. 그래서, 어둠의 여정을 한 이들이 더 직접적으로는 별이 잘 보이는 밤에 여정을 보낸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어둠을 은유적으로 해석해서, 그들이 국내외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어둠 속에서 별이 비추어 그들의 여정의 방향을 인도해 주었다고도 이해할 수 있다.
There is no reference that the Magi were the official delegation from their own countries to visit the Jewish land to congratulate a newborn king. The narrative that they followed a star to travel at night – we can understand this literally and metaphorically. In the darkness of the difficult political situation, they found this new star shining upon the darkness of their journey.
어둠의 여정을 비추는 빛은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삶의 시련과 도전과 아픔이있더라도 우리도 예수의 빛을 보고 따를 때 그 어려움을 보다 잘 이겨 나갈 수 있다.
This light that shone upon the journey of darkness is not just an ancient story. It is the gift God gives to us through Jesus Christ today. Despite many trials and challenges in life, when we follow the light of Jesus, we can have hope.
오늘 (12월 21일)은 일 년 중 해가 가장 짧은 날이다. 그래서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밤이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점점 더 날이 길어진다. 아무리 어둠이 깊고 길더라도 그 어둠은 영원하지 않다. 아무리 인생의 시련이 아프고 힘들더라도 그 시련이 평생 가지는 않는다.
Today (December 21) is the longest night of the year in the northern hemisphere. It is the darkest night of the year. However, after today, from tomorrow on, the days will get longer. No matter how deep and long the night is, the darkness never lasts forever. No matter how difficult and painful the life’s trials they do not last forever.
그리스도의 별이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어둠의 여정을 밝혀주었듯이, 우리의 어둠의 여정에도 예수의 별이 항상 우리의 걸음을인도해 주심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멘.
As the star of Jesus shone up on the journey of political, social, economic darkness, we remember that the star of Jesus will always shine on our journey and guide our steps.
Thanks be to God!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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